일상을 여행처럼
여름밤 한강, 자전거 타고 일몰 구경 (잠실대교) 본문
여행지에서 꼭 일몰을 구경하려고 명소를 찾아다니는데, 당분간 여행을 못가니 서울에서라도 일몰을 구경하기로 했다. 올 여름은 정말 맑은 하늘을 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거의 매일 비가 오거나, 비가 안와도 날씨가 흐려서 하늘이 맑은 날이 거의 없을 정도 ㅠ 긴 장마가 끝나고 잠깐 덥더니, 어제 또 폭우가 내렸다. 다음 주에는 또 태풍이 온다는데, 다행히 오늘 잠깐 하늘이 맑아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따릉이를 빌려서 한강으로 갔다.

잠실 쪽으로 자전거 타고 와본건 처음인데,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주말인데다가 날씨도 좋고,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가장 사람이 많을 때이긴 하다. 코로나가 비상인데도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 타는 사람도 많고, 캠핑하는 사람들도 많고, 걷는 사람들도 많았다.

잠실대교로 가는 길이 정말 탁 트여서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왜 진작 이쪽으로 안왔을까!


얼마전 홍수로 범람한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각도를 잘 잡아서 마치 물이 반사된것 같은 느낌으로 사진 찍기 ㅎㅎ
일몰 감상하며 들으면 너무 좋은 음악

구름이 참 예쁜 날. 아이폰은 해가 예쁘게 안찍혀서 아쉽지만 구름만 감상해도 아름다워서 지겨울 틈이 없었다. 매일 바뀌는 하늘의 풍경. 매일 같은 장소에 가도 하늘의 풍경은 매일 바뀐다니, 정말 경이로운 일이다. 다음에는 카메라 가져와서 찍어봐야지!

남산타워 옆으로 지는 태양과 잠실대교를 파노라마로 찍어보았다.

남산타워 옆으로 이글거리며 지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한참 말없이 서있다가, 사진 찍고, 또 서있고 반복하기

드디어 해가 넘어가는 순간!

잠실대교 남단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세우고 일몰을 감상하고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시원해진듯.

해가 넘어간 직후 하늘이 붉게 물드는 것이 절정에 달했다.

해가 넘어간 후에도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동안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파노라마 한장 더 찍고, 아쉽지만 돌아오는 길에도 일몰을 바라보며 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
따로 여행을 가지 않고도 자전거 타고 한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곳에서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니, 정말 경이로운 일이다.
'일상을 여행처럼 > 일상의 풍경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Ontact 마라톤은 포기, 런데이 트레이닝 도전 (0) | 2020.10.19 |
|---|---|
| 코로나 시대의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2) | 2020.09.13 |
| 오늘의 하늘풍경 - 9/5 토요일 (0) | 2020.09.05 |
| 참으로 평화로운 묘르신 옹여사님의 일상 (0) | 2020.08.24 |
| 양재천 범람 ㅠ 실시간 현장 이모저모 (0) | 2020.08.09 |